브릿지 대출 뜻, 함께 알아볼까요?
대출을 받는 순간 빚쟁이가 된다는 편견 때문에 대출을 꺼리는 분들도 있지만, 대출은 잘만 활용하면 독이 아니라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잘 이용하면 자금이 부족한 일시적인 상황을 잘 모면할 수 있고, 자산을 늘리는 도구가 될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브릿지 대출 뜻을 알아본 후, 지주택 브릿지 대출 시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브릿지 대출 뜻과 유형
Bridge Loan (브릿지론)
브릿지 대출 뜻은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졌을 때 일시적으로 자금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는 대출입니다. 쉽게 말해서 임시방편 자금 대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히 자금이 필요한데 충분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때 단기 차입 드응로 일시적으로 조달하는 것이죠.
브릿지 대출 뜻은 영어로 브릿지론(Bridge loan)이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❶ 주택 구입 시
주택 구입자가 기존 주택을 팔고 새로운 주택을 구입할 때 브릿지론을 쓸 수 있습니다. 기존 주택의 매각 대금이 들어와야 새로운 주택 구입 시 쓸 수 있는데, 아직 매각 대금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 임시방편으로 자금 대출을 받는 것이죠.
❷ 기업 대출
기업이 자금을 대출할 때 기존 부채를 일시 상환하고 유리한 장기 부채로 전환할 때도 브릿지론을 쓸 수 있습니다. 기존 부채를 장기 부채로 전환할 때 생기는 일시적인 시간 간격을 커버하기 위해 임시자금대출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기업의 브릿지론은 기업 구조조정, 합병, 부채인수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됩니다. 시간 간격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스윙론(Swing loan)’ 또는 ‘갭 파이낸싱(Gap financing)’이라고도 합니다.
❸ 다국적 신용대출
일반 은행에 의한 장기 금융을 기대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금융(World Bank)을 통해 마련된 저개발 국가에 대한 연장된 단기 다국적 신용 대출로도 쓰입니다.
❹ 그 외
직거래가 어려운 기관 간에 중개기관을 넣어서 약정된 금리 및 조건으로 자금을 거래하는 경우를 뜻하기도 합니다. 또는 투신사들이 고객이 맡긴 신탁 계정의 돈을 콜로 빌 고유계정이 부족한 자금을 메우는 편법 차입을 뜻하기도 합니다.
지주택 브릿지 대출 시 주의사항
지역주택조합이란 많은 수의 구성원이 주택을 마련하거나 리모델링하기 위해 주택조합을 설립한 것입니다. 이를 설립하려면 관할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인가 내용 변경 및 해산 시에도 동일한 과정을 거칩니다.
지역주택조합은 줄여서 ‘지주택’이라고 하며, 같은 관할구역에 거주하는 소형주택 소유자(전용면적 85㎡ 이하) 및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을 위한 제도입니다. 사업구역 규모가 작아서 추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버시행사인 조합의 운영비리 또는 토지매입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이 납부한 분담금 및 제1금융권을 통한 PF 대출로 사업자금을 마련합니다. 그런데 PF 대출을 받기 전까지 조합원들이 납부한 분담금만으로는 사업 진행이 어려우므로 브릿지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래에 지주택 브릿지 대출 시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❶ 개인의 상환 의무
지주택 브릿지 대출은 대부분 조합원 개인 명의로 이루어집니다. 이 말인즉슨, 상환 의무도 조합원 개인이 부담한다는 의미입니다. 브릿지 대출금을 조합이 상환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조합은 대출금 이자를 부담해주고, 간혹 조합이 조합원의 대출금 채무를 연대보증 하기도 하는데요. 엄연히 계약상의 주 채무자는 조합원 개인이기 때문에 상환 의무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출 만기일이 다가오면 금융기관에서는 조합원 개인에게 대출금 상환을 구합니다. 조합이 연대보증을 했다면 조합원 개인의 상환 능력이 없을 때 대출기관이 조합에게 지급을 구하긴 합니다. 그러나 조합은 연대보증인 입장에서 주 채무자인 조합원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여 다시 대출금의 상당을 조합원에게 받아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조합원 개인이 모든 브릿지 대출금 채무를 부담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❷ 탈퇴 시 상환
지주택 사업이 잘 진행되어 아파트가 건축되고 분양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어떤 사정으로 인해 중간에 조합으로부터 탈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브릿지 대출금은 조합원 개인이 상환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이 탈퇴할 때 대출금까지 내가 갚아야 하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브릿지 대출은 조합원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한 개인 명의의 대출이기 때문에 탈퇴를 희망하거나 탈퇴 소송을 진행중이라면 브릿지 대출의 원금 및 이자를 납부해야 합니다.
단, 상환한 대출금은 조합을 상대로 진행중인 소송에서 승소하면 브릿지 대출을 통해 조합에 납부한 분담금과 기존에 조합에 납부한 일체의 분담금을 반환 받을 수 있습니다.
❸ 개인의 신용도
앞서 지주택 브릿지 대출은 조합원 개인의 명의로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곧 대출금이 지체되면 조합원 개인의 신용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주 채무자가 된다는 것은 신용도까지 걸려있는 일이기 때문에 당장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보다 안 좋은 상황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즉, 지주택 브릿지 대출은 본인의 신용을 담보로 대출 받은 것입니다. 탈퇴를 희망하더라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단 대출금은 다 갚고 나서 조합에 청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브릿지 대출 뜻과 주의사항을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시행사가 사업 시행에 필요한 건설운용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PF대출은 크게 브릿지 대출과 본PF 대출 2가지로 나뉩니다. PF대출 기준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고 담보 제공할 땅이 없는 시행사가 브릿지 대출을 주로 받는데요.
이렇듯 자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조달 받는 브릿지 대출을 잘만 이용한다면 좋은 대책이 될 수 있으니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더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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