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상속포기 하는 법 3가지 (ft. 상속포기란?)

상속포기 하는 법, 함께 알아볼까요?

‘상속’이란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가진 자가 사망한 후, 불가피하게 해당 자산의 소유권이 무상 이전되는 행위입니다. 일반적으로 친족 관계인 사람이 상속을 받으므로 주로 자녀들이 상속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의 재산을 받는 상속은 과연 좋은 점만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셀프 상속포기 하는 법을 다뤄보면서 상속포기 조건, 상속포기 서류, 상속포기 기간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상속포기란?
상속포기 조건 및 범위
셀프 상속포기 하는 법

상속포기란?

상속포기란 말 그대로 상속인의 지위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속은 재산뿐만 아니라 채무도 상속되며, 상속포기를 하면 재산과 채무(빚)를 모두 물려받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재산이 없고 채무만 있으면 피상속인이 그 채무를 상속하게 되어 변제 의무를 지게 됩니다. 따라서 상속받을 재산보다 채무가 더 많다면 상속인은 재산, 채무를 모두 포기하는 상속포기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상속포기는 법원에 신청한 후, 심판 결과에서 상속포기가 인정되면 상속인의 재산, 채무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아래에서 상속포기 하는 법을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상속포기 조건 및 범위

기본적으로 상속포기는 4촌 이내 친족까지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상속포기를 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순위가 있어서 선순위 상속인이 상속포기를 해야 후순위 상속인에게 넘어갑니다.

아래에서 상속포기 순서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배우자, 직계비속(자녀·손자·증손자)
직계존속(부모·조부모)
형제·자매
3촌
4촌

후순위 상속인은 선순위 상속인이 상속포기 했다고 직접 알려주거나 상속 채권자의 통지 또는 소송으로 상속 개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순위 상속인들이 상속포기 심판서를 받고 후순위 상속인에게 알려주는 것이 의무는 아닙니다. 알려주지 않아도 채권자의 청구를 받고 선순위 상속인이 모두 상속포기했다는 사실을 알면 3개월 내로 상속포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❶ 선순위

1순위 상속인은 배우자와 자녀입니다. 사망일로부터 3개월 내로 상속포기를 해야 하며, 사망 사실을 몰랐다면 사망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내에 하면 됩니다.

❷ 후순위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상속포기를 하면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후순위 상속인들이 상속포기를 할 수 있습니다. 선순위자들이 자신들의 상속포기 심판서를 받고 후순위자에게 알려주거나 채권자의 청구를 받고 선순위 상속인들이 모두 상속포기 했다는 사실을 알면 그 날로부터 3개월 내로 상속포기를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