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L 매입 방법, 어떤 방식이 있을까요?
‘부실채권’이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회수가 불확실한 돈입니다. 기업 부도 등으로 회수가 어려워져서 사실상 떼이게 된 돈이라고 할 수 있죠. 즉,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여 일정기간 이상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거나 높은 신용 위험으로 집중적인 관리를 요할 때 부실화된 우려가 높은 채권을 의미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실채권이라고 불리는 NPL 뜻과 부실채권 매입 이유를 알아본 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NPL 매입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NPL 뜻
Non Performing Loan (=무수익 여신)
NPL 뜻은 부실 대출금, 부실 지급 보증액을 합친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NPL 뜻은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이라는 것이죠.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없거나 어렵게 된 부실채권을 의미하여 다른 말로 ‘무수익 여신’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정기간 이상 이자가 연체된 대출금, 부도 등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NPL로 분류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NPL 뜻이 해당하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90일 이상 연체되었거나 기한 유예, 재대출, 출자 전환이 된 경우
- 90일 이하 연체지만 파산 등의 이유로 전액 상환 가능성에 의심이 있는 경우
은행 같은 금융회사는 대출 건전성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까지 총 5단계로 나눠 구분합니다. 이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은 고정 이하로 분류하고, 담보가 있어서 회수 가능성이 있으면 고정, 담보가 없으면 회수의문 및 추정손실로 구분합니다.
IMF(국제 통화 기금)에서는 고정 이하의 여신을 부실여신, 즉 NPL 뜻으로 봅니다.
NPL 매입 방법 4가지
❶ 채권 양도
명칭 그대로 채권을 판매하는 NPL 매입 방법입니다.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매입한 후 저당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며, 한번에 매각이 가능하여 AMC에서 선호합니다. 저당권을 이전한다는 것은 채무자의 여신거래약정서상의 채권자 지위를 동일한 조건으로 승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는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법인만 취득할 수 있으며,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자본금이 부담된다면 법인에서 매입한 근저당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근저당권부질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법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이 NPL을 직접 매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업체를 끼고 채권 양도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AMC : 유동화 전문회사로부터 유동화 자산관리를 위탁 받아서 일반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회사
❷ 채무 인수
기존 채무의 일부를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진행하는 NPL 매입 방법입니다. 새로운 채무자에게 일시적으로 채권을 인수시킨 후, 빠른 시일 내에 채무관계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살펴본 채권 양도 방식은 채권자의 지위가 변경되지만, 채무 인수 방식은 채무자가 변경된다고 보면 됩니다.
즉, 채권자 지위를 양도 받는 채권 양도와 달리 채무자 지위를 그대로 인수하는 형태로 채무의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양수인에게 채무를 이전할 것이라고 약정하는 계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계약 후 경매를 통해 양수인이 직접 입찰에 참여해서 낙찰 받아야 합니다.
❸ 사후 정산
본인이 낙찰 받는다는 조건으로 계약하는 NPL 매입 방법입니다. 단, 낙찰 받지 못하면 계약은 자동으로 해지됩니다. 계약금을 지급하고 유동화 회사 직원과 함께 경매법원에서 입찰을 하고, 낙찰 받으면 잔금 납부 후 정산하는 사후 정산 방식입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상계 처리되지 않습니다. 배당요구 종기일 이후 채권을 매입해야 선순위 채권을 확인하고 매매 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실채권을 인수해서 해당 부동산을 직접 유입하려고 할 때 많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❹ 혼합 방식
위 방법들을 혼합한 NPL 매입 방법도 있습니다. 채권 양도자가 채권 매수인 명의로 위임장을 받아서 입찰 대리를 하는 방식이며, 입찰 대리 계약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NPL 뜻, NPL 매입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금융회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NPL을 채권추심 전문 신용정보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경매 등으로 싼 가격에 매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매입한 회사는 채권 추심, 재매각 등으로 수익을 올리기도 하죠. 미국, 일본에서는 개인에게도 NPL 거래를 허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자산 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의해 개인의 NPL 거래는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더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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