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패턴, 어떻게 될까요?
‘가상화폐’란 컴퓨터 등에 정보 형태로 남아서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입니다. 여러 가상화폐 중에서도 특히 비트코인은 분산 네트워크형 가상화폐로 중앙 집중형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주목 받았는데요. 이용자끼리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거래 비용이 없고, 계정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송금, 소액 결제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죠.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 반감기란 뜻과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을 알아본 후, 추가적으로 이더리움 클래식 반감기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비트코인 반감기란?
비트코인 반감기란 일정 기간을 주기로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2009년에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여태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반감기가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란 컴퓨터에서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Coin)의 합성어인데요. 이는 2009년 1월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처음 개발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비트코인이란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화폐가 아니라 온라인 거래상에서만 쓰이는 가상화폐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학 문제를 풀면 채굴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거나 채굴된 비트코인을 거래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죠.
아래에서 실제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을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약 4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즉, 4년이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이 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 2009년에 비트코인이 처음 만들어진 후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회차 | 일자 | 패턴 |
|---|---|---|
| 1차 반감기 | 2012년 11월 28일 | ① 반감기 2개월 전에 고점 찍음 ② 약 1개월 동안 25% 하락 ③ 이후 약 1년 동안 8,000% 상승 |
| 2차 반감기 | 2016년 7월 9일 | ① 반감기 3주 전에 고점 찍음 ② 약 3주 동안 17% 하락 ③ 이후 4개월 동안 약간 하락 ④ 약 1년 동안 284% 상승 |
| 3차 반감기 | 2020년 5월 11일 | ① 반감기 3개월 전에 고점 찍음 ② 약 1개월 동안 60% 하락 ③ 이후 2개월 동안 유지 ④ 약 1년 동안 559% 상승 |
| 4차 반감기 | 2024년 4월 19일 |
비트코인은 일정 수량이 유통되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한 블록당 50BTC가 주어졌는데, 2012년에는 25BTC, 2026년에는 12.5BTC로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2020년엔은 6.25BTC까지 줄어들었으며, 이후 2040년쯤엔 채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더리움 클래식 반감기
이더리움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입니다. 2014년에 ‘비탈리크 부테린’이 개발했으며, 2016년에 하드포크를 거쳐서 현재의 이더리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 이더리움은 당시 장부 거래 기록을 코인 보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해킹이 발생했습니다. 장부를 조작해서 소유자를 임의로 바꾸는 방식이었죠. 이 공격으로 이더리움은 대량 유출 위기를 겪었고, 이 때문에 미국의 모든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 상장폐지되었습니다.
이후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서 이전 버전과 호환이 불가능하게 현재의 이더리움을 개발했고, 예전의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살펴본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과 달리 이더리움 클래식 반감기는 어느 정도일까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 클래식은 약 20%만 감소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클래식의 채굴 보상은 2.56ETC이며, 이더리움 클래식 반감기 후에는 2.04ETC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이번 이더리움 클래식 반감기 날짜는 2024년 5월 31일이었으며, 이후 이더리움 클래식 반감기는 2년 뒤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 이더리움 클래식 반감기 등을 알아봤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은 비트코인 수요가 높아지는 반면, 풀리는 수량을 줄어들게 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2016년 반감기 당시, 약 80만 원대의 비트코인 가격이 30배 넘게 상승하여 2017년 최고점인 2,800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죠.
다만 비트코인 4번째 반감기가 지난 4월에 완료되었으므로 앞으로의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다음엔 더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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