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조건부 채권이란? 특징 5가지 정리


환매 조건부 채권이란 어떤 것일까요?

‘채권’이란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정부,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데요. 이러한 채권을 발행할 때 일정 조건을 거는 금융상품이 있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매 조건부 채권의 정의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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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조건부 채권이란?


환매 조건부 채권이란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후 확정금리를 보태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중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서 되사는 채권인데요. 줄여서 ‘환매채’라고 합니다.

환매 조건부 채권은 채권투자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금융상품입니다. 실제로 여러 국가에서 중앙은행과 예금은행 간의 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예금은행 사이에 시중 통화량 조절과 은행 예금의 과부족 현상을 조절하기 위해 수시로 환매 조건부 채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환매 조건부 채권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특수채, 신용우량채권, 국공채 등을 담보로 발행합니다. 그렇기에 안정성이 뛰어나고 환금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수채 :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 법인이 발행한 유가증권
*국공채 : 국가나 공공기관이 재정상의 필요에 따라 신용으로 발행하는 채권



주요 특징


❶ 금리 상승기에 좋은 상품

환매 조건부 채권은 금리 상승기에 가장 각광받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선 단기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선 단기상품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죠.


❷ 수익성과 편리성

실세 금리에 가까운 채권을 매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본인의 계획에 맞춰 자금을 예치하고 환매할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계좌는 통장, 카드를 사용하므로 거래할 때도 편리합니다.


❸ 약정 선택

일반적으로 약정식과 자유 약정식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약정식은 자금 예치기간을 미리 약정하는 것이고, 자유 약정식은 예치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자금을 인출 또는 추가 예치하는 것인데요. 약정식은 자유 약정식보다 금리가 약간 높은 편입니다.

운용기간은 1~30일에서 3개월 정도가 적합하며, 길게는 1년까지 만기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금융기관, 자금 사정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정기 예금보다 약간 높습니다. 단, 만기 후에는 별도의 이자를 더해주지 않습니다.


❹ 예금자 보호 대상 제외

예금자 보호 대상이란 은해잉 망했을 때 정부 또는 정부가 지정한 위탁기관에서 은행 대신 돈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험금을 지급해 주는데요. 환매 조건부 채권은 예금자 보호법 시행령이 시행된 1998년 7월 25일부터 제외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 봤을 때 환매 조건부 채권은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상품 중 덜 위험한 상품일 뿐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인들이 매수한 상품까지 원금 손실을 걱정해야 한다면 국내 경제가 파산할 정도여야 하므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❺ CMA 가능

증권사에서는 자유 약정식에 자동이체, 결제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CMA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CMA란 종합금융회사나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예탁금을 받아서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 양도성 예금증서, 단기 회사채 등의 금융상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입니다.



지금까지 환매 조건부 채권을 알아봤습니다.

환매 조건부 채권은 실물 거래가 아니라 중앙은행에 맡긴 기준 예치금을 대차거래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대차거래란 증권사가 고객과의 신용거래에 필요한 돈, 주식을 증권금융회사가 대출하는 거래입니다. 투자 상품을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더 유익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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