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매란 경쟁 체결 방식에 의한 것으로서, 구두로 하는 매매입니다.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2명 이상일 때 값을 제일 높게 부르는 사람에게 파는 제도인데요. 경매에 의한 매매는 경쟁자가 다른 사람이 신고하는 가격을 알아서 서로 가격을 올리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개별적 매매에 비해 고가이고 공평한 가격으로 재산을 환가하는 데에 이용됩니다.
*환가 : 값으로 환산함
이번 글에서는 미술품 경매 절차를 알아본 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미술품 경매 사이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미술품 경매 절차
미술품 경매는 처음에 재산 상속 분할을 위해 주로 이용됐으며, 17~18세기 이래 서유럽에서 일반인 수요와 작품을 연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보급되었습니다. 19세기 이후에는 특정 수집가의 매매, 화가 개인이 매매 또는 미술상 상호 간의 작품 교환 수단으로 성행하기도 했죠.
지금까지도 미술품 경매는 미술품의 유통과 가격 결정 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실제 미술품 경매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❶ 위탁
미술품 소유자(수집가 또는 컬렉터)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경매 회사에 위탁합니다. 위탁 시 분야별 스페셜리스트가 출품 여부를 판단하고, 출품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여러 차례의 감정 절차를 거칩니다. 진품이라고 판단되면 주제, 크기, 상태, 과거의 매매가 등을 고려하여 내정가를 정합니다.
*내정가 : 경매 회사가 위탁자와 합의한 판매 가능한 최저 금액
❷ 실물 확인
내가 관심 있는 작품의 실물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매에 나오는 작가가 만들어서 바로 출품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소유물로 있다가 경매장을 통해 나오는 중고입니다. 그렇기에 작품의 실제 상태가 어떤지 꼭 실물로 확인해야 합니다.
미술품의 실물 확인을 위해 경매 회사에서는 프리뷰 기간을 가집니다. 경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누구나 지정된 장소에서 미술품을 실제로 볼 수 있게 하는 기간인데요. 이때 직접 가셔서 관심 있는 작품을 꼼꼼히 보면 됩니다.
❸ 응찰 (입찰 참여)
미술품의 실물까지 확인했다면 본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경매는 제일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경매장에는 경매 진행을 맡는 수석 경매사, 왼편에 보조 경매사, 전화 응찰을 위한 직원들과 패들을 가진 현장 응찰자들이 있습니다.
응찰 방법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서면 응찰 – 원하는 작품과 응찰 최고 한도를 정해서 접수하는 방법
- 전화 응찰 – 경매가 진행될 때 담당 직원과 전화 통화로 실시간 응찰하는 방법
- 현장 응찰 – 경매 당일에 직접 경매장에 와서 응찰하는 방법
만약 위 3가지 방법의 응찰자들이 동일한 금액으로 경합을 할 경우엔 서면 응찰, 현장 응찰, 전화 응찰 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또한 오프라인 경매는 수백 개의 작품이 경매에 나오므로 하나의 작품이 낙찰될 때까지 평균 30초~1분 정도 소요되며, 경합이 치열하면 5분 이상 소요됩니다.
경매사가 경매봉을 탕탕탕 두드리며 낙찰이 결정되면 취소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작품이 있다면 짧은 시간 내에 신중하게 생각하여 응찰해야 합니다.
만약 온라인으로 미술품 경매를 하고 싶다면 관심 있는 경매사에 회원가입을 해서 응찰하면 됩니다. 이때 정회원 연회비를 받는 곳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❹ 구매 및 결제
내가 관심 있는 미술품을 낙찰 받았어도 작품 구매가 외에 수수료는 별도입니다. 수수료는 최종 낙찰가에 붙는데, 금액이 커질수록 수수료도 그에 비례하여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점까지 고려해서 낙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경매 회사의 수수료는 15%(부가세 별도)입니다. 오로지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수수료가 붙는 것까지 생각해서 넉넉히 현금을 챙겨야 합니다.
미술품 경매 사이트 추천
❶ 포털아트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 사이트인 포털아트입니다. 새로운 경매 작품은 낮 12시부터 등록되며, 온라인 전시장에 전시 중인 작품에 경매 시작가 또는 즉시 구매가로 경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경매 준비중인 작품은 즉시 구매만 요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100% 보장 경매 제도도 있는데, ‘100% 보장 경매’가 표시된 작품은 3년 이내 재경매 시 포털아트에서 먼저 입찰을 약속합니다.
❷ 케이옥션
케이옥션은 라이브 경매, 온라인 경매가 이뤄지는 미술품 경매 사이트입니다. 라이브 경매는 경매사가 현장에서 진행하는 경매로 모든 응찰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서면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주요 근현대 작가와 유명 해외 작가의 작품, 한국화, 도자기, 서화, 공예품, 불교미술 등의 작품들이 출품됩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경매는 24시간 응찰이 가능하며, 시·공간 제약 없이 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 한국화, 고미술품을 포함하여 주얼리, 명품, 악기, 아트 및 공예작품 등도 출품됩니다.
❸ 서울옥션
서울옥션은 라이브 경매, 온라인 경매를 모두 취급하며 홈페이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경매와 예정 경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근·현대 작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에 흩어진 고미술품을 환수하며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는 홍콩 경매도 연 3~4회 열립니다.
서울옥션 라이브 경매는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원에 한해 응찰할 수 있습니다. 정회원 연회비는 국내 거주자 20만 원, 해외 거주자 $500(한화 약 65만 원)이며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❹ 마이아트옥션
마이아트옥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경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경매에 응찰하려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정회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정회원 연회비는 국내 거주자 10만 원, 해외 거주자 $100(한화 약 13만 원)입니다.
❺ 케이아트마켓
케이아트마켓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경매, 예정 경매, 지난 경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술시장 작품거래 규모 추이와 증감률 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연도별로 국내 미술시장 작품거래 규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술품 경매 절차와 미술품 경매 사이트를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경매 회사는 매매 당사자 양측으로부터 중개 알선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만, 매매 차익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과 낙찰자 개인에 대한 신분도 철저히 보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경매에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다음엔 더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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